[프런티어마켓에 주목하라] 베트남, 풍부한 노동력… 제조업이 성장 주도

입력 2014-03-3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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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가능 인구 비중 내년 71% 예상…TPP 협정 타결땐 섬유 최대 수혜

세계 최대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로 매력이 퇴색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은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제조업과 수출에서 약진하고 있다.

베트남의 가장 큰 매력은 젊고 풍부한 노동력. 베트남의 생산가능 인구(15~64세) 비중은 내년이면 70.8%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오는 2030년에도 69.5%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중국사회과학원에 따르면 중국 노인 인구 비중은 2030년이면 일본을 추월해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된 국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베트남의 제조업은 2007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외국인 투자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베트남 외국직접투자(FDI)는 지난해 첫 10달간 96억 달러(약 10조2691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70%가 제조업 분야에 투자됐다. 삼성이 휴대폰 공장 증설을 비롯해 조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 국가 차원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 대표적인 예다. 전문가들은 경쟁력 있는 임금과 안정적인 베트남 화폐가치가 외국인들의 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베트남 경제가 올해도 제조업 중심으로 견고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2월 두 달 동안 베트남의 산업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5.4% 증가했다. 베트남 통계청은 이 기간에 제조가공 부문이 7.8%의 혁혁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섬유·의류와 피혁 부문이 각각 21.1%와 19.2%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특히 섬유 부문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타결되면 최대 수혜 업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외국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풍부한 노동력은 곧바로 베트남의 두터운 중산층 형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현재 베트남의 중산층과 부유층 인구가 약 1200만명으로 추산된다”며 “오는 2020년이면 이들의 인구 비중이 3300만명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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