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AP/뉴시스)
다저스는 당초 1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호주 개막전에서 등근육 부상을 당해 결국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본토 개막전에 류현진이 나섰다. 류현진 역시 호주에서의 경기에서 오른쪽 발톱을 다쳤지만 회복이 순조로워 샌디에이고전 출장이 가능했다. 이 경기는 다른 개막 경기들보다 현지시간으로 하루 먼저 열리는 경기로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1회말 1번타자 카브레라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7개의 공을 던진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2번타자 데노피아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3번타자 헤들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번째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4번타자 저코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5번타자 알론소를 1구만에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해 홈에서 포스 아웃 시킨 뒤 1루에서 타자주자까지 잡아내며 병살타로 유도해 만루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한편 다저스는 앞선 1회초 공격에서 샌디에이고의 우완 선발 캐시너에게 1번타자 크로포드와 2번타자 푸이그가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3번타자 라미레스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류현진의 선발등판 경기는 지상파 MBC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