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또 해외공사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남기업은 지난 26일 베트남 푸토성 상하수도공사(Phu Tho Water Supply Joint Stock Company)에서 발주한 ‘비엣찌 하수도 건립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비엣찌 하수도 건립사업’은 푸토성(하노이시에서 북서쪽 약 80km에 위치) 내 관로공사를 포함해 하수처리장 2개소 및 중계펌프장 17개소를 건립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안정적 재원으로 추진된다.
특히 베트남은 상·하수도 인프라가 열악해 앞으로 수처리시설과 관련한 프로젝트의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남기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경남기업은 베트남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공사수행 능력을 발휘해 왔고 진출국의 고용창출과 건설 기술전수 등을 통해 꾸준히 발주처와 신뢰를 쌓아 왔다”면서 “향후에도 공사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확보된 양질의 해외공사를 적극적으로 수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건설면허 1호 업체인 경남기업은 지난 1967년 ‘벳 투엣 병원 신축공사’를 시작으로 베트남에 첫 진출했다. 때문에 이번에 수주한 하수도 건립공사를 포함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공사’ 2개 공구,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공사’ 1개 공구, ‘노이바이 국제공항~낫탄교량간 연결도로공사’ 등 2014년 현재 베트남에서 총 5천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