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은 제16회 교보환경대상 환경교육 부문 대상 수상자로 김덕성(62·칠성고 교사·사진)씨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독수리 아빠’로 알려진 김씨는 14년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겨울에 경남 고성을 찾는 독수리에게 먹이를 주는 활동을 해왔다. 또 지역에서 맹금류워크숍과 독수리 관련 강의 등을 열면서 독수리 보호에 앞장섰다. 김씨의 노력으로 고성군은 매년 전 세계 독수리의 3%인 500여마리의 독수리가 찾는 국내 최대 월동지가 됐다.
한편 사단법인 무등산풍경소리는 생명문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국내 유일한 여성 환경운동단체인 여성환경연대는 생태대안 부문 대상을, 인도의 풀뿌리 지역사회 NGO 우드야먀(UDYAMA)는 국제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22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