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꼴리의 뜻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멜랑꼴리의 뜻'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멜랑꼴리는 알 수 없는 우울함이나 슬픔, 애수, 침울함 등의 감정이다.
고대 그리스 의학용어인 멜랑꼴리는 원래 '흑담즙병'을 뜻하는 말이었다. 이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들이 사람의 몸이 각각 특유한 성질을 가진 피, 점액, 황담즙, 흑담즙 등 4가지 체액으로 이뤄져 있다고 주장한 것에서 유래했다.
이 가운데 흑담즙은 차고 건조한 성질을 지녀 고대 그리스인들은 흑담즙이 과도하게 나오면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병이 발생한다고 여겼다.
하지만 이후 19세기 들어 근대인의 우울한 기분을 정의하는 용어로 정착해 오늘날까지 정신의학 분야에서 주로 쓰이고 있다.
멜랑꼴리의 뜻을 접한 네티즌들은 “멜랑꼴리 뜻, 고대 그리스에서 유래한 말이구나”, “여자들이 무드 잡을 때 느끼는 기분을 말하는 게 아니구나”, “멜랑꼴리는 어둡고 우울한 기분을 의미하는구나”, “멜랑꼴리 뜻, 현대에선 뜻이 조금 바뀌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