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독’ 김대우 감독, ‘방자전’ 이후 4년 만의 귀환…‘19금 멜로’의 달인 입증할까

입력 2014-03-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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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독' 송승헌-김대우 감독(사진 = NEW)

‘정사’,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의 각본을 맡고, ‘음란서생’, ‘방자전’을 연출한 ‘19금 멜로’의 마스터 김대우 감독이 ‘인간중독’(제작 아이언팩키지, 배급 NEW)을 통해 4년 만의 귀환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대우 감독은 당대 최고 스타였던 이정재와 이미숙의 나이를 뛰어넘은 사랑을 그린 ‘정사’, 사극 스캔들이란 파격적인 소재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의 각본가로 충무로에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이후 자신만의 스타일을 살린 시대극과 파격적인 소재의 만남, 짜임새 있는 각본에 이전에 보지 못했던 섬세하고 매혹적인 연출력까지 더한 영화 ‘음란서생’과 ‘방자전’으로 화려한 감독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현재까지 김대우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았던 네 작품 중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352만명), ‘음란서생’(250만명), ‘방자전’(303만명) 세 작품은 역대 19금 멜로 흥행순위 5위권에 올라있다.

명실상부 19금 멜로의 마스터로 자리매김한 김대우 감독이 내놓은 4년 만의 신작은 ‘인간중독’이다. 여태껏 다른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베트남전 막바지의 1969년의 최상류층 군 관사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은밀하고도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섬세하고 농밀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인간중독' 메인 포스터(사진 = NEW)

앞서 김대우 감독은 “사랑의 궁극은 그 사람 없이는 견딜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군인의 아들로 자랐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서로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버린 남녀를 군 관사 안으로 초대하고 싶었다”는 연출의도를 밝히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대우 감독은 촬영을 모두 마친 후, 주연을 맡은 송승헌에 대해 “작품이 들어가기 전, 연기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완벽한 준비가 되어있었다. 촬영이 끝난 지금 군인 김진평 역에 송승헌이 아닌 다른 사람은 절대 생각나지 않는다”는 극찬을 전해, 송승헌의 연기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신예 임지연에 대해서는 “보통의 배우들과는 다른 신비롭고 이국적이며 자유분방한 매력이 있는 여배우”라며 센세이션을 일으킬 새로운 뮤즈의 탄생을 알렸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방자전’에 이어 함께 하게 된 조여정에 대해 “험한 전투를 함께 겪은 전우와도 같은 사이라 할 수 있다. 그녀와 열 번째 작품까지 함께하고 싶다”고 강한 신뢰를 내비쳤다.

‘인간중독’은 선재가 공개될 때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를 장악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독보적인 올 봄 최고 기대작의 저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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