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건교, 몽골과 건설사업 협력 강화키로 협의

입력 2006-05-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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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철도사업, 아시안 하이웨이 협력 강화

'밀레니엄 도로프로젝트'를 비롯해 주택 4만호 건설 등 몽골의 굵직굵직한 건설사업에 우리나라 업체가 대거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노무현 대통령의 몽골, 아제르바이잔, UAE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이 8일 '체그미드 쳉겔' 몽골 도로교통관광부장관과 교통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추장관은 몽골 정부가 추진중인 밀레니엄 도로프로젝트에 대해 우리업체의 참여를 요청했으며, 몽골측은 우리업체를 최우선 배려키로 약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몽골정부는 '아시안 하이웨이'와 연결괴는 밀레니엄 도로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해 총 2328km의 도로건설 및 개선에 2억 9500만불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양국 장관은 우리나라와 유럽을 연결하는 대륙횡단노선중 가장 짧은 노선인 몽골횡단철도망 구축 및 활용방안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대한항공은 몽골 항공청과 몽골 항공관제시설 설치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몽골항공과는 몽골의 국내선 사업 육성을 위한 대한항공의 기재도입 지원에 협력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양국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체결했다.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은 9일에는 몽골의 '장라브 나란차츠랄트' 건설도시개발부 장관과 만나 건설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추장관은 몽골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4만호 주택개발사업에 대한 우리업체의 참여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건교부는 밝혔다.

몽골정부는 도시로의 인구집중과 주택문제를 해결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09년까지 울란바토로를 중심으로 한 인근지역에 4만호의 주택을 신축하거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약 6억불을 투자할 예정이다.

양국간 협약을 위해 한국토지공사는 몽골 도시개발건설청과, 대한주택공사는 몽골 주택건설청과, 해외건설협회는 몽골 건설협회와 각각 양국간 주택도시건설분야에서 협력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양국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 건설업체들은 그 동안 몽골에서 12개 업체가 16건, 7600만불을 수주했으며, 현재에도 도로 및 발전소공사 등 3억 5300만불 규모의 공사 수주를 위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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