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25일 우주산업 분야 전문협회인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이하 협회)를 창립하고,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서울 양재동 소재 엘타워 컨벤션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협회에는 우주 분야 산업체, 연구기관 등 총 66개 기관이 참여하고 창립총회를 통해 협회 정관, 임원사, 사업 계획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협회는 향후 △회원사간 정보 공유 △정책건의 △정부위탁사업 수행 △R&D 지원 △우주산업 실태조사·홍보 △인력 양성 △회원사 수출지원 △기술컨설팅 △창업지원 등을 수행한다.
또한 우주기술 분야 연구조합 육성 등을 통해 대기업이 진입하기 힘든 다품종, 소량의 고부가가치 혁신제품을 개발해내는 우주 강소기업들을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창립총회에 앞서 우주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협회 창립을 기념해 지난 우주분야 산업 개발 과정을 돌아보고, 우주기술 산업화 및 창조경제 구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심포지엄에서는 우주기술 산업화 전략(김현수 미래부 우주기술과장), 우주산업과 창조경제(류장수 AP우주항공 대표), 위성정보활용 기본계획(조황희 STEPI 국제기술혁신협력센터장)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번 논의를 토대로 ‘우주기술 산업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다목적실용위성 2·3·5호 등으로 확보한 위성정보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신성장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위성정보 활용 기본계획’도 상반기 중 마련해 우주산업화 및 창조경제 구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인공위성 12기와 발사체 개발에 성공, 2012년 우주 분야 91개 산업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1% 상승한 1조1619억원 규모로 성장했다”면서 “그러나 91개 산업체 중 우주부문 매출액이 10억원 미만인 곳이 45.1%에 달하고, 업계 종사자가 100인 미만인 곳도 68.9%에 이르러 영세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회 창립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