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3일 오전(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리그 호주 개막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5회까지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팀 타선은 6회초까지 6점을 뽑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까지 호투한 그는 6회말 위드로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87개였다.
1회와 2회 2사 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유도했고 3회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4회 실책과 야수선택 등이 겹치며 1사 1,2루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을 파울 플라이와 삼진으로 각각 속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5회 1사 후에는 투수 콜멘터를 상대로 볼넷을 내주며 잠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후속타자 폴락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다저스는 1회 이디어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렸고 3회에는 첫 타자 류현진이 안타로 포문을 열며 2점을 추가해 3-0으로 앞서 나갔다. 5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병살타가 나오며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는 듯 보였지만 후속타자 유리베가 큼지막한 2루타로 또 한 점을 추가해 5-0까지 앞서 나갔고 6회에는 푸이그의 적시타로 또 한 점을 추가해 6-0까지 앞서 나갔다.
현재 다저스의 7회초 공격이 진행되고 있으며 다저스는 6-0으로 승리하며 개막전 2연전을 스윕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애리조나가 역전하지 못한 채 다저스가 경기를 승리할 경우 다저스는 2연승을 내달리게 되고 류현진은 시즌 첫 승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희생번트도 성공시켜 투타에서 모두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