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가 중국을 대상으로한 포트세일즈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정승봉)는 21일 중국 대련과 천진을 대상으로 컨테이너 화물유치를 위한 평택항 포트세일즈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평택항만공사 대표단은 지난 18~19일 양일간 평택항 화물창출을 위해 첫 행선지인 대련을 방문, 평택항 화물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정승봉 사장은 “평택항은 대중국 교역에 있어 최적의 항만이자 동북아 랜드브리지의 역할을 수행하고 대한민국 수도권 관문항으로서 포승국가 산업단지를 비롯해 수도권 및 중부권에 380여개의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다”면서 “최간조시 14m의 안정적인 수심을 확보하고 있고 24시간 상시통관체제를 운영하며 관계기관들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대련항그룹 우구어충 총경제사는 “대련항과 평택항은 파트너이자 동반자로서 양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힘써 왔다”며 “양항 활성화를 더욱 이끌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정기적 교류방문과 연구, 공동세일즈 등을 통해 한층 촉진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련시항구여구안국과 대련항그룹, 현지 화주, 포워딩업체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튿날 같은 장소에서 대련시한인물류협의회와 공동으로 대련 현지 화주 및 물류기업 등 80여곳을 대상으로 한 평택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대련시한인물류협의회 성철욱 회장은 “평택항은 지리적 이점, 대한민국 수도권 관문에 자리해 매력적인 요소를 잘 갖추고 있다”고 말함녀서도 “평택항의 인지도가 현지에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현지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이왕수 해양항만정책팀장은 “국내 총생산의 과반을 점하는 수도권의 핵심을 이루는 경기도와 전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으로서 평택항은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평택항을 통해 기업인 여러분이 동반성장을 일궈 나가는데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평택항 설명회에는 기업인 120여명이 참석해 평택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대표단은 20일 천진으로 이동해 천진항을 시찰하고 천진항그룹과 평택항~천진항 간 신규 화물창출 및 협력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천진항그룹 정칭위에총재는 “천진항과 평택항은 지난 2001년 첫 취항을 시작으로 활발한 교역을 이어가고 있다. 양항의 공통점은 평택항은 대한민국 수도권의 관문항이고 천진항은 수도 베이징의 관문으로서 환발해경제권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평택항만공사와 천진항그룹은 양항 간 신규화물 창출을 이끌기 위해 항만물류 관련 정보 교류 및 공동 홍보마케팅 실시 등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상호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포트세일즈는 중국 대련과 천진을 대상으로 평택항을 적극 알리고 화물증대를 위해 현지 유관기관과의 협력강화 및 공동노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