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지난달 24일에서 28일까지 5일간 독일에서 개최된 하노버산업박람회에서 우리 기계업체들이 478만불의 현지 수출계약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기산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한국관을 별도로 구성 씨피시스템(주)의 ‘케이블체인’, 두온시스템(주)의 지능형 전송기’, 등 기계류 및 부품업체 19개사를 참가시켜 총 860건 3613만불의 상담실적과 구두계약을 포함해 112건 478만불의 현지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전세계 66개국에서 5,175 업체가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한국 업체는 기산진 주관 19개사 외에 현대중공업 등 9개사가 개별로 참가하는 등 총 28개사가 직접 전시품을 출품 하였다.
기산진 주관 19개사가 출품한 한국관에는 주로 전력기기, 발전용 시스템, 산업기계부품 외에 각종 센서 및 모터, 체인 및 컨베이어 등 대부분 공장자동화용 부품 및 기기가 출품됐다.
기산진 관계자는 "한국산 기계류 및 부품이 가격과 품질, 납기면에서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어 바이어들 사이에 인기가 좋았다”며 “아직까지 한국제품이 중저가라는 인식이 없지 않지만 기술이 뛰어나면 얼마든지 제값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