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김수현이 강할까, ‘상속자들’ 이민호가 셀까. 중국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쌍별 김수현과 이민호가 삼성ㆍLG전자 광고모델로 격돌한다.
삼성전자는 20일 배우 김수현과 전지현이 중국에서 갤럭시S5, UHD TV, 탭, 냉장고 등 주요 제품의 광고 모델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지현과 김수현이 각각 천송이, 도민준으로 열연을 펼친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조회 건수만 25억회를 넘는 등 중국 최고의 한류 드라마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박재순 중국총괄 부사장은 “천송이, 도민준 캐릭터로 중국을 매료시킨 전지현, 김수현과의 동반 모델 계약으로 제품 홍보는 물론이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중국 소비자들에게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친근하고 높아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배우 이민호와 중국 내 광고모델을 체결했다. 이민호는 지난 17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2014년 LG전자 신제품 발표회’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민호는 중국에서 한류열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최근 13억 중국인들의 대표적 SNS인 웨이보에서 2000만 팔로워 수를 넘겼고, 중국의 대표적인 음악연예전문 사이트 쿠고우닷컴(Kugou.com)에서 진행한 ‘2014 한국 드라마 남신 투표에서 ‘상속자들’의 김탄 역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남자배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민호는 중국에서 스마트폰, TV, 세탁기 등 LG전자의 모든 제품 광고 모델로 활약할 것”이라며 “중국 내 LG전자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