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지난 2월 전월세 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를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월세거래량은 전국 14만4492건으로 전년동월대비 6.2% 늘었다. 전달에 비해서도 42.2% 증가했다. 이는 2~3월의 경우 신학기 수요 영향으로 임대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는 시기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년동월비 증가(6.2%)는 주로 월세거래의 증가(15.4%)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세거래는 전년동월비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9만3128건으로 집계돼 전년동월대비 5.3% 늘었다. 지방은 5만1364건으로 전년동월대비 8.0% 증가했다.
서울은 전년동월대비 3.9%, 강남3구는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2.5% 증가(6만9553건)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9.9% 늘어나(7만4939건) 비아파트 주택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세 실거래가 동향을 보면 강남권을 중심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76.79㎡(6층)은 3억5000만원에 거래돼 직전달(4억원)에 비해 5000만원 하락했다. 1월 1억 6000만원에 계약됐던 노원 중계그린1단지 49.50㎡(11층)도 1억 5000만원에 전월세 거래가 성사됐다.
전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