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증 목표를 지난해 65조원보다 5조원 많은 70조원으로 정하고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18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35개 매체 38명의 기자를 비롯해 대한주택보증 임직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선규 사장은 지난해 경영 성과와 올해 경영계획에 대해 밝혔다. 주택보증은 지난해 전년보다 23% 증가한 총 65조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결산 결과 19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 부채비율도 전년보다 2.7%포인트 감소한 18.1%를 기록했다.
또 주택업계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PF보증(3조2000억원),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매입(3700억원), P-CBO매입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분양보증료를 10% 추가 인하해 고객 부담을 경감했다.
주택보증은 2012년 8건의 신상품 출시에 이어 작년에도 총 8건의 신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상품 개발에 있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사장은 “첫째로 국민 혜택여부, 즉 시장의 필요가 있는지를 우선 고려한다. 둘째, 수혜자가 누구인지를, 셋째, 리스크를 각각 살핀다”고 말했다.
전세금안심대출, 모기지보증 등 정부 부동산 정책과 연계한 보증상품도 운영하고 있는 대한주택보증은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공적 역할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주택보증은 올해 보증 목표를 지난해 65조원에서 5조원 많은 70조원으로 정하고, 신규보증 공급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실 성장 △공적 역할 확대 △신성장엔진 발굴 △국민감동 서비스 제공 △스마트 경영체계 구축 등 5대 사업방향을 정하고, 임대차 시장 안정화를 위한 역할 확대와 단독주택 상품 출시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의 취지를 살려 이를 경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혁신의 기회로 삼아 경영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와 사회에 좋은 일, 착한 일을 하는 국민의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