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 심석희(17ㆍ세화여고사진)가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5~1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에 오른 심석희는 귀국 후 가진 인터뷰에서 “소치 대회 이후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며 “올림픽 이후 칼을 갈았다. (부족한 부분은) 계속 훈련해서 보완하려고 힘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종합 포인트 102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심석희는 1500m와 1000m에서 1위에 올랐고, 이어 열린 3000m 슈퍼파이널에서 4분50초829로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심석희는 일찌감치 주목받는 신예였다. 2012년 인스브루크 동계유스올림픽 2관왕(500mㆍ1000m)을 달성했고, 2012-2013시즌 6차례 월드컵 1500m 챔피언이 됐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금ㆍ은ㆍ동메달을 하나씩 따내는 쾌거를 안았다. 그는 “대표팀 생활이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배운 것이 많다”며 “앞으로는 나를 더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안)이 종합점수 63점을 얻어 개인통산 6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