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조종사가 납치? 주변인 “그는 테러리스트 아니다”

입력 2014-03-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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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조종사에 의해 납치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조종사의 주변 인물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발 기사에서 당국이 조종사 자하리 아흐마드 샤(53) 등이 이번 사건에 연관됐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그의 주변 인물들의 반박을 보도했다.

야당인 국민정의당의 시바라시 라시아 의원 비서인 피터 총은 SCMP에 “자하리를 '막역한 친구'이자 '동료 활동가'”라고 소개했다.

총은 “베이징 비행에서 돌아오면 만나자고 했으며 당시 특이한 점은 없었고 최근 몇 달에도 별다른 이상한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하리를 “'사려 깊고 친절한 사람이고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이라면서 말레이시아 정부의 발표에 의혹을 제기했다.

총은 "정부는 그가 야당에 가입한 점을 이용하려 할지 모르지만 그것과 이번 일은 아무 상관이 없다"며 "사람들이 모든 각도에서 문제를 살피는 것을 비난하고 싶진 않지만 증거가 있을 때까지 그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자하리와 부기장 파리크 압둘 하미드를 알았던 말레이시아항공 직원도 그들이 여객기를 납치하지 않았을 것이란 데 무게를 실었다.

한 승무원은 "사건 일주일 전에 두 사람을 봤는데 둘 다 매우 정상적이었다"며 "회사가 이 문제에 대해 직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15일 비행 경험이 있는 1명 이상이 여객기를 납치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조종사와 주변 인물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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