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속살] 최근 글로벌제약사들이 35조 면역조절항암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에스티큐브와 공동연구를 체결한 MDACC(MD 앤더슨 암센터)가 글로벌제약사인 화이자와 존슨앤존슨 등과도 연이어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12일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글로벌제약사들이 면역조절항암제에 대해서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공동연구팀인 MDACC가 면역조절항암제 연구를 위해 화이자,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약업계에서는 면역조절항암제가 항암제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면역조절항암제의 본격 개발 시점은 2011년으로 향후 10년 내 35조 외형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면역조절항암제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반응률과 지속적 약효 그리고 부작용 및 내성 최소화에 있다. 미국 씨티 리서치(City Research) 자료에 따르면 면역조절항암제는 화학항암제와 표적항암제 보다 최대 2~3배 높은 장기생존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면역조절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는 BMS, 화이자, A/Z, 머크, 로슈, 존슨앤존슨 등이다.
이와 함께 표적항암제를 개발중인 에스티큐브는 내달 초 암학회에서 관련 결과를 발표하고 올 여름경 후보물질 발표 기술이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에스티큐브는 산성엘앨엔에스, 디브이에스, 메디포스트, 파미셀 등과 함께 황우석테마주로 거론된 바 있다.
하지만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정현진 대표가 경영권을 인수하기 전에 있던 대주주 중 한 명이 황우석 박사를 지원(support)하는 사람이었는데,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묶인 것으로 생각된다”며 “현재 회사는 공식적 차원에서 황우석 박사와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우석 관련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이상 급등하는 현상은 금방 주가가 떨어지면서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 수 있다”며 “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해 회사 측에서도 황우석 박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