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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새미 히피아 감독은 에렌 데르디요크를 최전방에 기용하고 좌우에 곤잘로 카스트로와 시드니 샘을 각각 기용했다.
선제골은 전반 6분만에 샘의 머리에서 나왔다. 샘은 도나티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불과 7분 뒤 PSG의 마르키뉴는 요앙 카바예의 패스를 받아 헤딩골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레버쿠젠은 전반 28분 데르디요크가 페널티킥을 얻어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지몬 롤페스는 그가 얻은 페널티킥을 찼지만 시리구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PSG는 후반 9분만에 라베치가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 당한 레버쿠젠은 후반 22분 샘과 카스트로를 불러들이고 손흥민과 율리안 브란트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이들이 투입된 이후 불과 1분뒤 엠레 칸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제대로 반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1차전 홈경기에서 0-4로 패해 사실상 8강 진출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상태였다. 2차전에서는 1차전보다 비교적 선전했지만 많은 점수차를 극복하긴 어려웠다. PSG는 2승을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