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가 박혁권을 치켜세웠다.
12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ㆍ연출 안판석)의 제작발표회에는 정성주 작가, 안판석 PD, 김희애, 유아인, 심혜진, 김혜은, 경수진, 박혁권 등이 참석했다.
김희애는 이날 행사에서 자신의 남편인 강준형 역을 연기하는 박혁권에 대해 언급했다. 김희애는 “박혁권의 재발견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 ‘밀회’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말을 재치 있게 잘해주셨는데, 녹화 현장에서도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대사이거나 일반적인 대사임에도 불구, 박혁권의 입을 통해 나오면 살아있는 생선처럼 파닥파닥 숨쉬더라. 익히 그전에도 드라마를 통해 호흡 맞춰봤지만 ‘밀회’를 통해 다시 한번 놀랐다”고 밝혔다.
박혁권이 맡은 강준형은 서한 음대 피아노과 교수로, 극 중 오혜원(김희애)의 남편이자 이선재(유아인)의 주변 인물로 등장할 예정이다. 강준형은 가난한 피아노 천재인 이선재를 제자로 키우는 중요한 인물임과 동시에 실력 있는 음대 교수이자 천진난만한 남편 역할로 분해 특유의 연기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밀회’는 우아하고 완벽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이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멜로 드라마다. JTBC 드라마 ‘아내의 자격’을 연출한 안판석 PD와 정성주 작가 그리고 김희애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