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교수 “김연아 팬들께 사과드립니다” …이유 알고보니?

입력 2014-03-08 16: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연아 표창원

(사진=이투데이 DB)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김연아 팬들께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다.

표 전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월 21일 페이스북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Homage to Queen Yuna’ ’ 제목의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라고 글을 열었다.

이어 “그 글에서 전 김연아 는 세계 피겨계의 전설이 될 사상 최고의 선수로 메달 색깔과 관계없이 전 세계인의 박수와 칭송을 받아 마땅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며 “그런데 문제는 그 과정에서 제가 3가지 매우 중요한 잘못을 저질렀다는 점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첫째 피겨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제가 단지 New York Times 등 몇 외신 기사만 보고, 소트니코바의 프로그램이 3회전 점프 1회를 추가로 배정하는 등 ‘기술 점수’에 있어 우세를 평가할 수도 있었다는 견해를 옮겨 소개한 점, (중략) 둘째, 소치 올림픽 러시아의 홈텃세 문제를 지적하면서 과거 우리나라에서 개최되었던 1988 서울올림픽과 2002 월드컵에서의 홈텃세 논란을 비유하며 ‘이해할만 하다’고 한 점입니다. (중략) 셋째, 김연아 금메달 강탈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안현수 논란과 여자 쇼트트랙에서 박승희 선수를 넘어트린 영국 선수에 대한 지나친 공격 문제를 함꼐 묶어 ‘지나친 국가주의’로 한꺼번에 매도한 부분입니다”고 조목조목 설명했다.

표 전 교수는 이어 자신이 사과글을 쓰는 이유를 두가지로 요약하며 “어제 한 지인이 제게 김연아 팬들 중에 제 글 때문에 크게 상심한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그 말을 전해듣고 그분들의 심경이 담긴 글들을 찾아 읽어보았습니다”라며 “제 의도와 달리, 그저 개인적인 소회라고 올린 글이, 아무 잘못없는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렸다는 사실을 그대로 간과할 수는 없었습니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개인의 생각인데, 사과할 필요가 있을까요?", "표 전 교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잘못은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은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10,000
    • +1.04%
    • 이더리움
    • 4,519,000
    • -3.36%
    • 비트코인 캐시
    • 618,000
    • -0.96%
    • 리플
    • 975
    • +0.1%
    • 솔라나
    • 303,900
    • -0.23%
    • 에이다
    • 806
    • -1.95%
    • 이오스
    • 774
    • -3.85%
    • 트론
    • 251
    • -5.99%
    • 스텔라루멘
    • 175
    • -2.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650
    • +9.04%
    • 체인링크
    • 19,110
    • -5.07%
    • 샌드박스
    • 405
    • -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