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호주에서 열리는 개막 2연전에 선발 등판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을 호주에서 열리는 개막 2연전의 선발 투수로 결정하고 이를 투수들에게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류현진과 커쇼가 현지에서 등판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댄 해런이 함께 호주로 떠나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다.
다저스는 22일과 23일에 호주 시드니에서 올시즌 개막전을 치름에 따라 스프링캠프 일정을 빨리 마감하고 17일에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당초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1,2선발인 커쇼와 그레인키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운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레인키가 최근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그레인키 대신 류현진이 출격하는 것이 기정사실화 됐고 이번 공식홈페이지의 보도를 통해 사실상 호주 개막전 등판을 확정적이다. 다저스는 이번 호주와의 개막전을 위해 30명의 선수단을 구성한다.
다저스가 개막 2연전에서 상대할 팀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커쇼가 호주 개막전에 출격할 경우 류현진은 2선발로 23일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애리조나는 호주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트레버 케이힐을 예고한 상태다.
한편 다저스는 개막 이전 호주 대표팀과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는 맷 매길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