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손톱밑 가시뽑기 특위’(손가위)와 정부는 6일 여성기업의 범위 확대를 위한 법안 개정 등 여성 기업인들이 요구한 8건의 건의 사항을 적극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올해 하반기까지 100억원 규모의 여성기업 전용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손가위는 이날 강남구 여성경제인연합회를 방문, 여성기업인들과 가진 현장간담회에서 기획재정부 등 정부 측과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손가위 측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공정거래위, 중소기업청, 조달청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당정은 여성기업인들의 요청에 대해 여성기업 범위확대를 비롯해 공공기관의 물품·용역·공사의 구매적격 심사 시 여성기업에 대한 가산점 실효성 제고, 조달청의 불합리한 가격책정 실태 개선 , 전통소재인 ‘한지사’의 국제표준 제정, 도급계약 금액에 대한 최저임금 인상분 적용, 1인 견적에 의한 수의계약 체결 시 비교견적 요청금지, 우수물품 지정기간이 만료된 제품에 대한 사후지원 방안 마련 등 8가지 사항을 해결해주기로 했다.
또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불공정 하도급 거래에 대한 공정위의 관리·감독의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손가위는 아울러 “이들 8건과 별개로 올해 하반기까지 100억원 규모의 여성기업 전용펀드가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내년부터 자금조달이 보다 원활해져 여성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