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여성 출연자 사망, ‘뱀파이어 검사’ 동일 내용 담아 관심급증

입력 2014-03-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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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SBS 예능프로그램 ‘짝’에 출연한 한 여성 출연자가 사망한 가운데 이번 사건과 동일한 드라마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뱀파이어 검사’ 시즌1의 10화에서는 유명 리얼리티 짝찾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여자 출연자가 촬영장에서 죽은 소재를 다루고 있다.

방송 내용은 익명으로 모여서 짝을 찾는 유명 리얼리티 쇼 촬영장에서 최고 인기녀였던 여자 출연자가 최종 선택을 앞두고 죽은 채 발견됐고, 이는 자살로 위장된 타살로 드러난다.

드나드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고립된 산장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다른 출연자들과 PD, 작가가 용의 선상에 오르지만 촬영장 곳곳을 담고 있던 카메라는 그들의 알리바이를 증명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네티즌들은 “픽션이지만 소름 돋는다”, “실제 이런 일이 ‘짝’에서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짝’ 사망사고는 근래 나온 뉴스 중 최고 충격적인 일”, “‘짝’도 피해자”, “죽은 출연자가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5일 오전 2시께 ‘짝’ 촬영이 진행되던 제주도 서귀포 하예동의 한 펜션 화장실에서 한 여성 출연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자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장에선 자신의 부모에게 “미안하다”고 적은 유서가 발견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짝’ 제작진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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