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PC온라인 게임에서도 반드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넷마블 조영기 게임부문 대표는 4일 서울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PC 온라인 전략액션 게임 ‘파이러츠 : 트레저헌터(이하 파이러츠)’를 첫 공개하면서 온라인 게임 시장 공습을 예고했다.
파이러츠는 스페인의 버추얼 토이즈사가 개발 중인 신개념 전략 액션 게임으로 지난해 11월 넷마블과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분기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넷마블이 파이러츠를 공개하며 내건 슬로건은 ‘장르 파괴'와 ‘액션 자유'다. 장르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을 장악한 ‘리그오브레전드’처럼 캐릭터를 조종해 전투를 펼치면서 상대 진영을 점령하는 AOS이지만, 1인칭 슈팅게임(FPS)요소도 느낄 수 있다. 지상과 해상을 넘나들고 공중을 뛰어다니는 등 기존 게임과는 다른 액션을 추구한다. 플레이 타임의 경우 리그오브레전드가 35분, ‘도타2’가 45분 정도 걸리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20분정도다.
최대 8명이 팀을 구성해 상대 진영과 맞서 싸우는 것을 기본 틀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게임 모드와 전장을 제공함은 물론 배·자동차 등의 이동 수단과 기관총·대포 등의 중립 무기를 곳곳에 배치했다. 이용자들이 한층 깊어진 전략성과 협동 플레이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넷마블측은 이날 ‘파이러츠 : 트레저헌터’를 통해 'e-스포츠' 부문을 강화한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넷마블 임형준 본부장은 “파이러츠는 e스포츠 게임을 지향하며 연내 정식 프로리그 출범이 목표”라면서 “정규리그, 프로리그, 아마추어리그 등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아마추어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PC방 크래쉬’ 대회를 매달 1회 각 지역에서 진행하고, 상위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 대회 ‘아마추어리그’를 분기에 한번씩 개최할 예정이다. e-스포츠 공식 프로리그는 연내에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조영기 대표는 “지난해는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뒀지만, 올해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꾸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파이러츠의 국내 첫 테스트는 올 4월이며, 정식 서비스는 2분기 내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