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4일 대한통운에 대해 CJ GLS와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 70000원을 제시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는 서비스의 차별화가 어렵기 때문에 가격이 가장 강력한 경쟝력인데 CJ대한통운의 합병후 택배 처리가능 물량은 270만 BOX/일로 2~3위 업체 대비 50%이상 높은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CJ대한통운은 택배 처리 물량이 늘어날수록 고정비가 감소하면서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10년간 이어진 택배 업체들의 치킨게임에서 승자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ROE는 2013년을 바닥으로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택배 및 CL(Contract Logistics)등 국내 육상 운송시장에서 시장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점을 고려할 때 PBR 1.1배의 밸류에이션은 적당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