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새마을금고 운용단장, 유진투자證 PEF 대표 내정

입력 2014-03-03 13:20 수정 2014-03-03 13: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진투자증권 스핀오프 형식 PEF 설립…M&A 등 IB업무 강화

정재호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새마을금고) 자금운용 단장(CIO)이 유진투자증권에서 새롭게 만드는 사모펀드(PEF)의 초대 대표로 내정됐다. 새마을금고는 40조원의 투자 자산을 굴리는 국내 대표 기관투자자로 정 단장의 이동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돼 왔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정 단장은 최근 새마을금고에 사의를 표명하고 유진투자증권이 스핀오프(Spinoff, 분사)형식으로 만드는 사모펀드(PEF) 초대 대표로 이르면 이 달부터 출근을 시작한다.

증권사의 사업 부문을 분리하거나 신규 회사를 설립 할 수 있는 스핀오프는 지난해 5월 금융당국이 증권사 특화를 위한 복수 회사 설립 허용 방침을 밝히면서 표면화됐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스핀오프는 중소형사 특화 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내놓은 정책으로 이번 유진투자증권의 사모펀드(PEF) 설립은 ‘업계 1호’”라며 “브로커리지 업황 악화로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진그룹에서 IB전문가인 정 단장을 영입해 PEF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투자은행(IB) 관계자도 “아직 PEF 초기 출범 단계인 만큼 현재 유진투자증권에서 정 단장을 주축으로 인력 셋팅 준비 작업에 돌입해 IB전문가들을 모집 중”이라며 “인수합병(M&A) 등 그룹 관련 딜을 주도적으로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PEF 초대 대표를 맡게 된 정 단장은 BNP PARIBAS Seoul, 굿모닝신한증권(현 신한금융투자), NH농협증권 등에서 파생상품, 인수합병(M&A) 투자은행(IB)업무와 홀세일, 부동산금융 등 외국계와 국내사, 공제회 기금운용 등 다양한 운용 경험과 업무를 거친 투자 전문가다.

최근엔 국민연금 자금운용 단장 공모 최종 면접자 4인에 포함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자금운용 단장이 공석상태인 새마을금고는 현재 김성삼 새마을금고 공제사업 대표가 대행을 맡고 있다.

새마을금고 고위 관계자는 “신종백 새마을금고 회장이 연임이 확정돼 오는 12일 취임을 앞두고 있어, 신 회장의 취임 이후 정 단장의 후임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075,000
    • +3.69%
    • 이더리움
    • 4,427,000
    • +0%
    • 비트코인 캐시
    • 601,000
    • +1.01%
    • 리플
    • 813
    • +0.12%
    • 솔라나
    • 294,300
    • +3.01%
    • 에이다
    • 809
    • -0.61%
    • 이오스
    • 777
    • +5.43%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700
    • +0.85%
    • 체인링크
    • 19,430
    • -4%
    • 샌드박스
    • 406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