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히스 레저, '다크 나이트'서 연기한 조커란?

▲사진=영화 '다크나이트' 캡처

히스 레저가 영화 '다크나이트'서 조커 역할을 맡은 뒤 사망한 비화가 공개돼 화제다.

2일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2008년 세상을 떠난 히스 레저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됐다.

2007년 히스 레저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나이트' 출연 제의를 받았다. 아내 미셸 윌리엄스는 지나치게 역할에 몰입하는 그의 성격을 알기에 출연을 반대했다.

하지만 히스 레저는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조커 역을 맡았다. 그는 '조커'란 캐릭터를 이해하고 소화하기 위해 6주 동안 방에 틀어박혀 배트맨 영화와 만화를 보고 조커의 심리상태를 파악하려고 자학하거나 일기를 쓰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어느 순간 조커와 같아지는 자신에게 두려움을 느꼈고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로 버티며 촬영을 진행했다. 이 시기 미셀 윌리엄스와 히스 레저의 관계가 틀어졌고 촬영이 끝남과 동시에 두 사람은 이혼했다.

이후 히스 레저는 다른 작품에 임하던 중 감기와 스트레스, 알레르기로 인해 상당히 힘들어 했다. 그는 여러 약을 동시에 복용했다가 다크나이트 개봉 전인 2008년 1월 22일에 세상을 떠났다.

한편 조커(Joker)는 농담쟁이, 익살꾼, 광대 등의 뜻을 가지며 카드 게임을 위한 플레잉 카드와 점 치는 용도인 타로 카드 등에 등장한다.

히스 레저, 조커 연기에 대해 네티즌들은 "히스 레저, 조커 소름끼쳤다", "히스 레저, 조커 기억에 남는다", "히스 레저, 조커말고 평범한 연기도 최고였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