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10대건설사 분양 아파트 ‘봇물’

입력 2014-02-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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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10대 건설사가 전국 각지에서 브랜드 아파트를 대거 쏟아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중 무려 60%인 12개 단지가 10대 건설사 분양물량이었다. 이중 판교 알파리움 등 3개 공공단지를 제외하면 민간단지 중에서는 70%가 넘어서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형건설사 브랜드아파트의 인기 이유로 ‘안정성’, ‘제품력’,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 프리미엄’이라고 입을 모은다.

인기보증수표인 도심의 재건축·재개발은 치열한 수주전을 거쳐야 하고, 알짜 택지도 막대한 자금력을 확보해야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 보니 입지여건이 뛰어난 분양단지 대부분이 대형건설사의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또한 자체 기술 연구 등을 통해 평면과 커뮤니티 등 높은 수준의 품질을 보유하고 있어 시세가 오를 때는 더 크게 뛰고 불황에는 더 적게 내리는 브랜드 프리미엄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오는 3~4월에는 전국 각지에서 대형건설사의 분양물량이 선을 보인다.

대우건설은 오는 4월 충북 충주시 안림동에 두번째 푸르지오인 ‘충주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825가구 전 평형이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인근에 다양한 학교가 인접한 우수한 학군이 강점이다. 인근 학부모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국원초가 단지와 가깝고, 충일중, 충북여중, 충주여중, 대원고 등이 위치해 있다. 인근 신연수지구의 편리한 생활편의시설을 비롯해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등이 있어 주거편의성이 높고, 동쪽 계명산과 남쪽 남산의 조망이 가능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현대건설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목동 힐스테이트’ 를 오는 3월 일반 분양한다.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신정 4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2층, 지상12~22층 15개동 총 1081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55㎡로 구성됐다. 지난해 12월 조합분양은 완료됐다. 이번에 42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3월 경주 황성동 ‘e편한세상 황성’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15~20층 7개동 총 71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 84~102㎡로 구성된다. 실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84㎡형 물량이 전체의 84%를 차지한다.

GS건설이 역삼동 개나리 6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할 ‘역삼 자이’는 GS건설이 역삼동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아파트다. 지하3층 지상31층(최대) 3개동 총 408가구로 전용면적 114㎡ 주택형이 일반에 제공된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86가구다.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에 서울의 최대규모 복합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 1743가구(1차분)를 분양중이다. 이 아파트는 아파트 3200여 가구(전용 59~101㎡), 오피스텔 1165가구 등 총 4365의 규모다. 금천구 지역 내에서 최고의 높이로 지역의 스카이라인을 바꿔 놓을 전망이다. 초고층 건물인 만큼 단지 서쪽으로 흐르는 안양천은 물론 도심지 조망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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