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국환중개는 국제화 추세에 맞춰 현재 21개인 환율고시 대상 통화를 내달 3일부터 44개로 늘린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지역 통화 가운데 대만 달러화(TWD)와 필리핀 페소화(PHP), 인도 루피화(INR) 등 10개 통화의 환율이 새로 고시되고 미주 지역 통화 가운데는 멕시코 페소화(MXN) 등 3개 통화 환율이 더 고시된다.
러시아 루블화(RUB)와 체코 코루나화(CZK) 등 유럽지역 4개 통화와 터키 리라화(TRY) 등 중동·아프리카지역 6개 통화의 환율도 새로 찾아볼 수 있게 된다.
미국 달러화는 매매기준율이, 다른 통화는 해당 통화 대비 미국 달러 환율과 원·달러 환율을 바탕으로 추산한 재정환율이 고시된다.
서울외국환중개 측은 “환율고시 통화가 늘어남에 따라 금융기관과 무역업체는 물론 여행자와 유학생의 외환거래도 더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