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불산 혼합물 유출 사고가 일어난 이수화학 울산공장이 당국의 행정명령으로 가동 중단됐다.
26일 이수화학 측에 따르면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이날 이수화학 울산공장에 대해 작업 중지명령과 안전진단, 환경측정 명령을 내렸다.
고용노동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이수화학 연성알킬벤젠(LAB) 공정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과 안전진단 명령을 내렸고 공장 안팎에 불화수소 혼합물이 남아있는지 확인토록 했다.
이에 따라 이수화학은 해당 공정의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점검과 환경측정에 들어갔다.
이번 불산 유출 사고는 25일 오후 2시20분쯤 울산 남구 부곡동 이수화학 공장에서 세제 원료인 연성알킬벤젠(LAB) 제조 공정의 이송 펌프실 배관 연결 부위가 파손돼 발생했다. 사고로 불산 성분 3%가 포함된 혼합액 100ℓ가량이 누출됐다.
회사와 소방당국, 고용노동청 등은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규모를 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