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사이에 함구령이 내려진 가운데, 시청자들이 결말을 추리하고 나서 화제다.
지난 12월 18일 첫 방송된 ‘별그대’는 최근까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방송 2회분을 남겨놓은 현재 제작진은 결말에 대한 함구령을 내린 상황이다.
극중 천송이(전지현)와 도민준(김수현)은 티격태격하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키워왔다. 이에 드라마는 ‘해피엔딩’을 기대하게 하고 있지만, 박영규와 류승룡 등 카메오 출연자와 ‘ET’, 이끼 등 다양한 복선들이 등장해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별그대’ 제작진은 SBS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나만의 엔딩스토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돼 27일 밤 10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26일 오전 현재까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3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클릭했다.
이들은 “송이와 민준의 해피엔딩이다”, “민준은 송이에게 아픈 이별을 고하고 떠난다”, “자신의 별로 돌아가기를 포기한 도민준은 천송이 앞에서 점점 사라진다”며 각자의 생각을 털어 놓았다. 여기에는 프랑스어로 적힌 글까지 있어 ‘별그대’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이에 ‘별그대’ 제작진은 “‘별그대’ 결말에 대해 제작진의 함구령이 내려진 가운데, 시청자분들을 대상으로는 이 같은 이벤트를 진행중이다”며 “다양한 복선이 등장한 만큼, 결말 또한 이제와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전개될 것이다. 끝까지 지켜봐주면 좋겠다. 무엇보다 그동안 드라마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별그대’는 26일과 27일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후속으로는 3월 5일부터 박유천, 손현주 주연의 ‘쓰리데이즈’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