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형준이 사기결혼 문턱에서 김희선에게 구제받는 맞선남으로 눈길을 모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 특별 출연한 임형준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평소 이경희 작가의 팬으로, 작은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자청한 임형준은 극중 이지적이고 기품 있는 피부과 의사로 출연해 해주(진경)와 황당한 상견례를 갖는 맞선남의 모습을 선보였다.
해주를 마음에 들어 하던 찰나, 해주의 친동생 차해원(김희선)이 등장했다. 거짓으로 꾸며진 집안사정이 밝혀지자 임형준은 폭탄을 맞은 듯 충격으로 벙찐 표정을 보이는가 하면, 눈치 없이 자리에 앉아 고기를 먹는 해원을 보며 기막힌 표정을 선보이는 등 슬픈 가정사의 일부분을 보여주는 극의 초반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눈길을 모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참좋은시절 임형준, 직업이 의사여서 그런지 임형준씨 더 멋있었어요!” “참좋은시절 임형준, 사기결혼 당할 뻔 한 남자로 나오기에는 임형준씨 너무 아까워요! 더 멋있는 역주세요~” “참좋은시절 임형준, 짧은 등장인데도 존재감이 남다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임형준은 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찌라시: 위험한 소문'에서 비열한 악역으로 출연하며 여배우의 죽음과 배후에 관련되어 있는 인물로 활약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김수
로의 고전시리즈 프로젝트 신호탄 격으로 3월부터 한 달간 공연 예정인 연극 '밑바닥에서' 연습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