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소치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18년 피겨 선수 인생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연아는 21일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향후 행보에 대해 “우선 쉬고 싶다”라는 의견을 표명한 뒤 앞으로도 바쁜 나날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피겨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벤쿠버 올림픽 금메달, 소치 올림픽 은메달 등 화려한 성과를 올린 김연아가 향후 스포츠 외교관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선수출신 IOC위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정 정도 한국 스포츠 외교 사절 역할을 할 것이 전망된다.
이러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23일 새벽 1시30분에 펼쳐질 소치올림픽 김연아의 갈라쇼의 선정곡이 유독 관심을 모은다. 김연아는 이번 갈라쇼에서 이미 국내 팬들에게 선을 보인 바 있는 에이브릴라빈의 ‘이매진(lmagine)’을 선정해 연기를 펼친다.
‘이매진’은 비틀즈 멤버 존 레논이 1971년에 발표한 곡으로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 폐막식도 선을 보인 ‘이매진’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음악으로 통용된다. 김연아가 선택한 에이브릴라빈이 부른 ‘이매진’ 역시 좋은 취지로 활용되고 있다. 이 곡은 최근 인권 단체 앰네스티가 수단의 인권 환경 개선 기금 마련을 위해 발매한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갈라쇼 선정곡 ‘이메진’은 향후 스포츠 외교 등을 펼칠 김연아에게는 안성맞춤인 곡이라는 것이 전문가와 네티즌의 한결같은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