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방송화면 캡처
김연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러시아 소치 올림픽 파크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시상식 이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렸다.
올림픽 은메달에 대한 아쉬움이 아닌 17년 선수 생활을 끝냈다는 홀가분에서 비롯된 눈물이었다.
김연아는 "점수 이야기도 많고 여러 오해를 받고 있는데 그래도 끝난 게 홀가분하고, 그런 마음에 눈물이 나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소치에 오기까지 그 결정이 힘들었는데 결국엔 어떤 선택을 하든 끝이 나더라. 잘 마무리 돼서 좋다"면서 "당장 계획 돼 있는 일이 많지만 휴식도 취하고 싶고 지금까지 너무 달리기만 해서 여유를 갖고 새로운 삶을 찾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아가 나오는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는 오는 23일 오전 1시 30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