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2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8강전에서 1조에 속해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박승희는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레이스 도중 날이 걸려 넘어질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박승희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크리스티와 함께 4강에 진출했다.
3조 경기에 나선 심석희는 1번 레인에서 출발해 2위로 첫 코너를 돌았다. 하지만 곧바로 1위로 올라선 심석희는 레이스를 마칠 때까지 1위를 유지해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2위는 중국의 판커신이 차지해 심석희와 함께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들 중 4조에서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선 김아랑은 출발 이후 3위권을 유지하며 마지막 바퀴까지 들어섰다. 김아랑은 결국 반바퀴를 남기고 바깥쪽을 이용해 역전을 노렸지만 2위 중국의 리지안루에게 0.025 차이로 뒤져 아쉽게 4강에 합류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