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강원·영동지역 폭설로 인한 피해 중소기업 복구를 위해 25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 지원가능하며 3%의 고정금리로 최대 5년까지 융자 지원된다. 중진공은 진단전문가인 현장지원 특별인력 ‘앰뷸런스 맨’을 투입해 접수 3일 이내 긴급처방전을 발행, 신속하게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중진공 강원영동지부, 울산지역본부, 경북동부지부는 재해 발생 후 앰뷸런스 맨을 즉각 투입해 자금지원 등 현장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강릉 소재 피해기업 대표는 “폭설에 따른 공장 지붕 붕괴로 조업이 중단돼 생산일정이 지연되는 등 가슴앓이를 했지만, 중진공 전문가가 즉시 방문해 복구자금 지원을 결정해 줘 조기복구에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폭설 피해기업은 관할 지자체에서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은 뒤 30일 이내에 중진공 지역본(지)부를 통해 자금신청이 가능하다. 기존 대출기업은 대출금에 대해 최대 1년6개월의 상환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중진공 박철규 이사장은 “이번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돕기 위해 앰뷸런스 맨 제도 등을 활용해 신속하게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