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김희선, 이서진 vs 옥택연 매력 "확연히 성격 달라…택연은 힘이 좋다"

입력 2014-02-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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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이 대부업체 직원으로 변신한다.

김희선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 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희선은 "생활력 강한 역할을 하긴 했지만 억척스러운 연기는 처음 도전하는 것"이라며 "나름대로 연구를 많이 하지만 오랜만에 촬영을 해서 긴장되고 떨린다. 거기다 사투리까지 해야한다. 힘든점이 많은데 감독과 배우분께서 잘 도와주셔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택연과 이서진의 호흡에 대해 김희선은 "두 분이 확연히 성격이 다르다. 이서진은 시크하다. 남일에 관심 없고 자기 멋대로며 까칠하다"며 "옥택연은 오지랖이다. 자그마한일에도 욱한다. 옥택연은 같은 회사에서 일한다. 둘다 성격이 불같아서 많이 싸운다"고 전했다.

이어 김희선은 "옥택연이 힘이 좋다. 한창 힘이 좋을 나이다. 촬영할 당시 생긴 흉터가 아직 있을 정도다. 두분 다 착하고 잘챙겨 주셔서 잘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선은 '참 좋은 시절'에서 뜨겁고 화끈한 지조의 ‘끝판왕’이자, 좌충우돌 생계형 대부업체 직원 차해원 역을 맡았다. 극 중 해원은 1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첫사랑 강동석과 재회하면서 심장이 쫄깃해지는 스토리를 그려낼 예정이다.

'참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각박한 생활 속에 잠시 잊고 있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참 좋은 시절’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특유의 감성적인 필체로 사랑받아온 이경희 작가가 14년 만에 주말극으로 복귀해서 선보이는 가족이야기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진원 PD와 재회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참 좋은 시절’은 오는 22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노진환 기자(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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