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짐꾼 이서진이 까칠한 검사로 변신한다.
이서진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 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에 대하 소개와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서진은 "'참 좋은 시절'에서는 까칠한 검사라기보다 집에 안좋은 상황들이 많이 있어서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은 역할"이라며 시놉시스에 있는 캐릭터 설명에 덧붙였다.
이어 그는 "'참 좋은 시절' 대본을 보고 따뜻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역할보다 대본에 더 마음이 끌렸다"며 "요즘 따뜻한 대본을 찾기 쉽지않은 것 같다.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대본이여서 선택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서진은 '참 좋은 시절'에서 IQ 150의 천재적인 두뇌와 서늘하고 귀족적인 비주얼을 가진, 오만하고 까칠한 검사 강동석 역을 맡았다. 극중 강동석은 15년 만에 돌아온 고향에서 가족을 만나고, 아팠던 첫사랑 차해원과 재회하는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담아낼 예정이다.
'참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각박한 생활 속에 잠시 잊고 있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참 좋은 시절’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특유의 감성적인 필체로 사랑받아온 이경희 작가가 14년 만에 주말극으로 복귀해서 선보이는 가족이야기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진원 PD와 재회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참 좋은 시절’은 오는 22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노진환 기자(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