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협업과 현장서 잡(job) 잡는다

입력 2014-0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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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기관의 비전인 ‘원더풀(wonderful) KIAT’ 실현을 위한 두 가지 키워드로 ‘협업’과 ‘현장’을 빼들었다.

정재훈 원장은 이와 관련 17일 세종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협업형 사업과 현장 소통 채널 강화를 골자로 한 실천계획을 밝혔다.

정 원장은 특히 개방과 소통을 통한 협업이 현 정부 들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부3.0’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보고, 범부처 협업형 과제를 주도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연구개발(R&D) 성과물을 모아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범부처 기술사업화협의체’를 4월경 발족한다.

누구나 필요한 공공기술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KIAT가 운영하는 국가기술사업화종합정보망(www.ntb.kr)의 기술 데이터베이스(DB)도 이르면 3분기 중 민간에 전면 개방한다.

R&D 관련 유력인사들과 산업기술 연구기관, 각종 경제단체, 업종별 협회 및 정책연구소, 지역사업평가원과 테크노파크, 그리고 기술에 관심있는 국회의원 등이 한데 모여 산업기술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산업기술 네트워크 포럼’도 대표적 협업과제다.

글로벌 단위의 협업도 추진한다.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와 우리나라 국격 제고를 위한 ‘윈윈형 산업기술 공적개발원조(ODA)’가 그것이다. 올해 베트남(농기계 보급)과 우즈베키스탄(섬유 기술교육)을 대상으로 ODA 시범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KIAT는 현장밀착형 기업 지원을 위해 △와우데이 지정 △기업 맞춤형 R&D컨설팅 실시 등 현장과의 소통 기회를 넓힌다. 와우데이(WOW day)란, Wonderful KIAT On Wednesday의 줄임말로, 수요일마다 기업 현장방문을 일상화하여 기관의 비전인 ‘Wonderful KIAT'를 실현하자는 직원들의 다짐을 나타낸다.

실제로 정 원장 역시 이에 호응해 취임 직후 3개월간 14차례의 기업방문, 18차례의 유관기관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주당 평균 2.67회의 현장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밖에 기업과의 1:1 현장상담으로 KIAT 수행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선정되지 않은 과제에 대해서도 평가결과를 피드백해주는 ‘R&D 재도전을 위한 컨설팅‘ 실시 등 수요자(고객) 중심 맞춤형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KIAT는 지난해 중소중견기업의 R&D를 지원해 약 1만4700여명의 산업기술인력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KIAT는 올해도 계속과제 평가시 최대한 고용지표를 성과와 연계해 관리하고, 신규 R&D과제는 되도록 고용창출형으로 기획한다.

정재훈 원장은 “중소중견기업의 R&D 지원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는 기조는 지난해와 변함없다”며 “효율적 협업으로 사업의 시너지를 키우는 한편, 현장 의견을 상시 수렴하여 세밀하게 업무수행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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