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 제작에 단역 성우로 참여할 목소리 재능 기부자 선발 오디션을 25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넣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장벽을 없앤 영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연말 U+TV 고객이 지상파 월정액 가입 시 1인 당 1000원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 적립된 기금으로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함께 애니메이션 ‘늑대아이’의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을 준비 중이다.
목소리 기부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LG유플러스 공식 블로그(blog.uplus.co.kr)에 게시된 공지사항을 확인하고 원하는 배역 2개를 선택, 스마트폰으로 해당 대사를 녹음한 후 안내된 웹하드에 녹음 파일을 업로드하면 된다.
기부자는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10명이 내외로 선발되며, 연기지도를 거쳐 3월에 녹음을 진행한다.
한편 ‘늑대 아이’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에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과 배우 1명이 재능기부로 참여할 예정이며, 4월까지 영화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CSR팀 고연순 팀장은 “고객과 함께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만들어지는 영화인 만큼, 영화 제작 과정에도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