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러시아 언론, “대한빙상연맹이 안현수 은퇴 종용”

입력 2014-02-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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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러시아 언론이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안)의 귀화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 기관지 ‘RG’는 16일 “다관왕에 올랐던 세계챔피언 안현수가 대한빙상연맹에 의해 은퇴를 종용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기관지는 “한국에서 쇼트트랙 우승자는 일종의 종교”라면서 “그러나 한 번 패잔병이 되면 거대한 군단에서 새로운 병사를 뽑아 그 자리를 대체한다”고 보도했다.

이 기관지는 또 “이와 같은 논리에 따라 2008년 훈련 중 무릎부상을 당한 안현수도 대한빙상연맹에 의해 패잔병 취급을 받았다”고 대한빙상연맹의 행태를 꼬집었다.

RG는 이어 “안현수는 장기간의 치료와 재활을 위한 금전적인 지원이 필요했다. 그럼에도 대한빙상연맹은 자신들의 금전적 이득을 위해 안현수에게 은퇴를 권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대한빙상연맹, 정말 안현수를 버렸구나” “대한빙상연맹, 안현수를 어떻게” “대한빙상연맹의 안현수에 대한 행태 사실이었군” “대한빙상연맹과 안현수 이야기가 외국에서도 화제군” “안현수, 대한빙상연맹으로부터 은퇴 권고 사실일까” “대한빙상연맹, 안현수에 몹쓸짓을”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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