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안현수, 2006 토리노 이어 두 번째 3관왕 도전

입력 2014-02-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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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안현수(29‧러시아 명 빅토르안)가 개인 통산 두 번째 3관왕에 도전한다.

안현수는 15일 밤(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러시아 귀화 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10일 열린 1500m 동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이다.

지난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1000m와 1500m, 5000m 계주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오른 안현수는 500m에서도 동메달을 추가, 토리노 대회에서만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안현수는 18일 500m에 출전해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 종목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2일에는 5000m 계주 결승전이 남아 있다. 이미 두 종목에서 전성기 기량을 발휘하며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건 안현수는 남은 두 종목에서도 메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안현수가 남은 두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2006 토리노 대회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3관왕이자 개인 통산 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진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네티즌의 안현수에 대한 응원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안현수 금메달, 너무 찡하다” “안현수, 500m 5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 질주 부탁해” “안현수 금메달의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안현수 금메달, 한국체육사에 오래도록 기록될 듯” “안현수 금메달 너무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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