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안현수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32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후 8년 만이자 러시아로 귀화한지 3년 만의 금메달이다.
이후 안현수는 SBS가 공개한 미공개 영상을 통해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안현수는 “8년 만에 다시 돌아와 금메달을 따서 매우 기쁘고 꿈 같다”며 “솔직히 첫날 경기에서 메달을 따게 돼 정말 맘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메달 색깔 관계없이 남은 경기는 편하게 정말 예전에 즐기지 못했던 것들 즐기며 경기해보자고 했던 것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안현수는 이어 한국 팬들에게 “쉽지 않은 결정에 이렇게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서서 좋은 결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나 또한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며 “더 집중해서 남은 두 경기 잘 마무리할테니 그때까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현수 금메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현수 계속 응원하고 싶다”, “안현수 정말 잘하더라”, “안현수 금메달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