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해빙기 건축물 및 축대․옹벽 등의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다음 달 31일까지 해빙기 특별안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해빙기 동안 안전관리 전담 TF를 구성해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전문가 재난취약시설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합동점검반은 시설관리 부서별 시설 특성을 감안해 분야별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했다.
점검대상은 해빙기 위험시설인 축대․옹벽 및 절개지․낙석 위험지역과 건축공사장, 장애인 및 노약자 등 재난약자 이용시설, 노후주택 등 해빙기에 붕괴․낙하 등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시설이다.
시는 3월 말까지 점검을 완료하고 결과에 따라 현장시정이 가능한 것은 즉시조치하고, 주요 지적사항에 대해선 근본적인 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해빙기 시설물 붕괴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사고 발생요인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도 주변에 재난위험 요소가 있는지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축대․옹벽이나 건물벽면의 균열, 붕괴․누수 가능성 등 이상 징후 발견시엔 서울시의 민원 대표전화 120 또는 담당구청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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