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는 이사회를 열고, 신임 박지원 대표이사를<사진>선임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는 넥슨코리아의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을 맡는다. 김태환 부사장은 넥슨 컴퍼니의 글로벌사업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인사는 넥슨코리아의 모기업인 넥슨 일본법인이 오웬 마호니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 것과 함께 2014년 재도약을 향한 넥슨 컴퍼니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넥슨코리아는 서민 대표이사가 사임 뜻을 밝힘에 따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후임 경영진을 내정했다. 새 경영진은 다음달 넥슨 일본법인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넥슨 서민 대표이사는 “작은 벤처로 출발했던 넥슨의 창업 초기 멤버로 합류해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을 포함,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최고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러웠다”며 “비록 사임을 결정했지만 ‘최초’와 ‘최고’를 지향해 온 넥슨의 일원으로서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게 되어 많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서민 대표는 사임 이후 당분간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개발 및 경영고문의 역할로 넥슨 컴퍼니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박지원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넥슨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고 향후 20년을 준비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넥슨코리아의 대표이사를 맡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 동안 쌓아온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넥슨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오웬 대표, 정상원 부사장과 함께 끊임없이 도전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지원 대표이사 내정자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2003년 넥슨코리아에 입사해 일본법인 경영기획실장과 운영본부장을 역임했다. 일본법인 등기임원으로 글로벌사업을 총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