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가득히' 한지혜, 주얼리 디자이너 변신 "캐스팅 되기까지 한 달 기다렸다"

입력 2014-02-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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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가 주얼리 디자이너가 된다.

한지혜는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아모리스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 연출 배경수 김정현)'에서 캐릭터 소개와 함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지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세상과 단절하는 캐릭터인데 정세로라는 사람을 만나면서 사랑에 빠진다. 지금껏 해왔던 캐릭터와 달라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면서 연기하고 있다. 새로운 모습으로 나올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한지혜는 "너무 하고 싶어서 한달 넘게 캐스팅이 되기까지 기다렸다. 이 역할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그간 해왔던 캐릭터에 대한 한가지 이미지가 굳어지는 부분에 대한 염려가 있었다"며 "'금나와라 뚝딱' 유나라는 캐릭터를 하면서 다른 부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성장하는 부분을 보여주고 도전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 서정적인 음악을 항상 들으며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지혜는 주얼리 디자이너 한영원 역을 맡았다. 극 중 한영원은 주얼리 브랜드 ‘벨 라페어’의 대표이자 디자이너로 풍부한 감성과 예술적 재능의 소유자다. 티없이 맑고 환했던 그는 태국에서 일어난 다이아몬드 도난사건으로 인해 사랑했던 연인을 잃고 차갑게 변모하면서 스스로를 비극 속에 가두는 캐릭터다. 상대역 윤계상과 깊고 절절한 감정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벌어진 다이아몬드 도난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와 인생 모두를 잃어버린 남자 정세로(윤계상)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 한영원(한지혜)의 치명적인 로맨를 그린다.

소문난 칠공주’와 ‘태양의 여자’를 연출한 배경수 PD, 공동연출을 맡은 김정현 PD가 함께 메가폰을 잡았으며 ‘내 아내의 모든 것’의 허성혜 작가가 집필에 나서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해 더욱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태양은 가득히'는 '총리와 나’ 후속으로 오는 17일 월요일 밤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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