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전 장관 뒷북 퇴임식, 눈시울 붉히며 한 말이...

입력 2014-02-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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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숙 퇴임식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바다를 통해 꿈과 행복을 실현하겠다는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12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5동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열고 "평생 바다를 친구이자 삶의 터전으로 생각하고 살아온 사람으로서 해수부의 새 출발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진숙 전 장관은 "앞으로 해양수산인의 한 가족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무한한 가능성의 바다'를 실현해가는 여러분의 모습을 끝까지 응원하겠다"며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윤진숙 전 장관은 퇴임사 도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일선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헌신적으로 저를 도와주신 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진정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해수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퇴임식은 지난 6일 해임된 지 6일 만에 치러졌다. 윤진숙 전 장관은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우이산호 충돌 기름유출사고와 관련해 "1차 피해자는 GS칼텍스, 2차 피해자는 어민"이라는 발언 등으로 구설에 올라 결국 지난 6일 해임됐다.

윤진숙 퇴임식 소식에 네티즌들은 "불명예 해임된 윤진숙 장관 퇴임식은 뭔가", "결질된 코막윤진숙해수부 장관 영광스러운 해수부 퇴임식이네", "퇴임식씩이나?", "퇴임식은 해야지..."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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