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0억대 대출사기 KT ENS 협력업체 6곳 압수수색
경찰이 11일 KT 자회사인 KT ENS 협력업체의 최소 3000억원대 사기대출 사건과 관련, 협력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인천 부평구 청천동 등지에 있는 6개 협력업체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업체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관련 장부 등 서류를 확보했다. KT ENS 부장 김모(51·구속)씨와 함께 주도적으로 대출 사기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협력업체 사장 1명은 지난 3일 홍콩으로 도주했으며 다른 3명도 비슷한 시기에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 법원, 김승연 한화 회장에 징역 3년, 벌금 50억원… 집행유예 5년 선고
서울지방법원은 11일 김승연 한화 회장에게 징역 3년, 벌금 50억원을 선고했다. 이와함께 집행유예 5년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개인적 치부를 위한 전형적인 범행과 차이가 있어 상당 부분 참작할 여지가 있고 피고인이 꾸준히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해 1597억원을 공탁했다. 그동안 경제 건설에 이바지한 점, 건강상태가 나쁜 점도 참작했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 황우석 '1번 배아줄기세포', 미국서 특허 등록
황우석 전 교수가 서울대학교 수의대 재직 시절 만들었던 '1번 인간배아줄기세포(NT-1)'가 미국에서 11일(현지시간) 특허 등록됐다.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이날 특허전자공시시스템으로 ‘인간 체세포 복제배아에서 유래한 인간 배아줄기세포주(영문명 A human embryonic stem cell line prepared by nuclear transfer of a human somatic cell into an enucleated human oocyte)’의 특허등록(제8,647,872호) 사실을 공개했다. 발명자는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황우석 전 교수,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 강성근 전 서울대 수의대 조교수, 류영준 강원대 의대 교수 등 15명이다.
◇ 박대통령 “일자리 외쳐도 규제 혁파 않으면 연목구어”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생애주기별 맞춤형 고용복지시스템을 조속히 안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와 서울청사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된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합동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는 복지와 일자리,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을 중요한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14년 만에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맞춤형 급여체계로 전면 개편하고자 하는 것도 그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기 위함”이라며 “정부는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제도를 도입해 어르신들과 중증장애인들에게 최소한의 기본생활을 보장해 드리고, 노인 장기요양보호를 경증 치매 노인까지 확대하며 장애 활동 지원서비스도 늘려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 '211대란' 진원지는 '휴대폰뽐뿌'…헐값 판매에 250여명 대기 행렬
할인 정보 전문 커뮤니티 '휴대폰 뽐뿌'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와 아이폰5S의 보조금이 대폭 지원된 일명 '211대란'(또는 동대문 대란, 핸드폰 대란)의 진원지임이 밝혀졌다. 11일 새벽 휴대폰 뽐뿌를 통해 갤럭시 노트3 아이폰5S의 10만원 행사에 참여한 수 상당수에 이르자 업계와 사용자들의 큰 관심을 일으켰다. 이 행사는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됐기 때문에 다수의 구매자가 두꺼운 점퍼를 입고 나타났다. 일부 목격자들에 의하면 이들은 25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아이폰5s와 갤럭시 노트3에는 90만원과 80만원 상당의 보조금이 붙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정부의 보조금 상한선 27만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 [소치올림픽] 한일전 펼치는 컬링은 어떤 경기?
컬링은 중세 스코틀랜드의 얼어붙은 호수나 강에서 무거운 돌덩이를 빙판 위에 미끄러뜨리며 즐기던 놀이에서 유래했다. 이후 캐나다를 중심으로 겨울스포츠로 발전됐다고 알려졌다. 경기는 '컬링시트(Curling sheet)'라 부르는 길이 42.07m, 너비 4.27m인 직사각형의 얼음 링크 안에서 펼쳐진다. 각 팀의 투구자가 스톤을 던져 하우스에 스톤을 안착시키면 점수를 얻는다. 한 팀 당 8개의 스톤을 상대팀과 번갈아 가며 투구하며 총 16개의 스톤이 투구 되면 한 엔드가 끝난다. 하우스에 들어온 스톤을 득점으로 인정하며 상대팀보다 티에 근접한 스톤마다 1점을 얻는다. 한 게임은 10엔드로 구성되며 점수를 모두 합쳐 승부를 결정짓는다.
◇ 빙속 여제 이상화 "한 치의 실수도 냉정하게 반영되는 것. 그것이 시합"
'빙속여제' 이상화가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이상화는 1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한 치의 실수도 냉정하게 반영되는 것. 그것이 시합이다.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흘러 또 다시 나에게 찾아온 결전의 날. 반갑다. 또 도전할께 잘해보자! 기운내 쌍화님 할수있어"라고 글을 올렸다. 이상화는 대회 5일째 접어든 현재 메달 소식에 목마른 우리나라에 최대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모태범, 이승훈, 이한빈 등이 부진한 것에 따른 것이다. 때문에 이상화의 일거수 일투족이 예의주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의 냉정한 각오가 묻어나는 트위터 글을 통해 많은 우려와 걱정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상화는 세계 최강 '빙속 여제'로서 '금메달' 각오를 보여줬다.
◇ '폭설 피해 몸살' 부산-울산 적설량 큰 차이 보여… 이유는?
폭설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남지역 중 부산 적설량이 0cm로 파악됐다. 이웃 도시인 울산의 경우 23cm로 높은 적설량을 보여줘 차이에 대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눈이 내렸지만 공식적설량은 기록되지 않았다. 산간지방과 해안과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여다. 반면 적설량을 관측하는 중구 대청동 부산기상관측소에서는 눈이 내리자마자 녹았다. 이로 인해 적설량이 기록에 남지 않았다. 울산의 경우 폭설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틀째 밤새 비상근무를 하며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이 지역 적설량은 23cm(울산평균 13.7cm)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