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외신들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 후보로 모태범(25ㆍ대한항공)을 꼽았다.
AP통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월요일, 빙판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결정된다"며 "모태범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500m에서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웹진 블리처리포트도 이날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인 모태범은 소치올림픽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이다"라며 "지난해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일본 가토 조지를 제치고 우승했다"고 설명했다.
야후스포츠 역시 모태범의 금메달을 점쳤다. 야후스포츠는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금메달을 추가할 것"이라며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길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모태범은 10일 밤 10시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첫 번째 레이스에 출전한다. 이어 11시 55분에 두 번째 레이스가 진행돼 모태범의 올림픽 2연패 여부가 드러날 예정이다. 지난 밴쿠버 올림픽에서도 모태범의 첫 금메달 이후 줄줄이 태극전사들의 '금빛 소식'이 이어졌다. 모태범의 질주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