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FC 윤형빈, 타카야츠쿠다 TKO승…격투기 데뷔 결심 과정에서 승리까지

입력 2014-02-10 0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아프리카 TV

윤형빈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TKO승으르 화려하게 마무리한 가운데 그가 종합격투기에 데뷔하게 된 과정에 대해 회자되고 있다.

윤형빈이 종합격투기에 도전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임수정 사건'이다.

지난 2011년 일본 예능에 출연한 국내 여성 격투기 선수 임수정은 프로선수라는 이유로 일본 남성 개그맨 3명에게 보호장비도 없이 격투를 벌였고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

당시 윤형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임수정양 동영상을 봤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 웃기려 한 건지 진짜 도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말도 안 되는 비겁한 매치"라는 글을 올리며 분노를 표했다.

지난달 6일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 측은 "윤형빈이 2월 9일 서올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14' 대회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23)와 라이트급(70kg급) 매치를 벌인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에 타카야 츠쿠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상대가 연예인이라는데 종합격투기를 우습게 보는 것 아닌가? 한국인에게는 질 수 없다. 일본인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윤형빈을 자극하고 나섰다.

윤형빈도 "종합격투기 도전을 결심한 이유가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한 불쾌감 때문이었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나이 어린 일본 선수에게 이런 말을 전해 들으니 그때 당시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나 역시 일본 선수에겐 절대로 질수 없다"고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윤형빈은 데뷔전을 앞두고 지난 8일 열린 '로드 FC 14회' 계체량 행사에서 라이트급 한계체중인 70.50kg보다 50g 모자란 70.45kg을 기록하며 계체량을 가까스로 통과했다. 앞서 7일 한계체중보다 6kg 정도 초과해 우려를 샀지만 수분 감량 등을 통해 하루 만에 체중 감량에 성공, 데뷔전에 남다른 의지와 열정을 보였다.

윤형빈은 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14 대회에서 한일전으로 치러진 데뷔 무대에서 타카야 츠쿠다를 1라운드에서 쓰러뜨리면서 TKO승을 거두었다.

윤형빈 타카야츠쿠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윤형빈 타카야츠쿠다, 멋지다" "로드FC 윤형빈 TKO승 타카야츠쿠다, 역시 윤형빈 TKO승" "로드FC 윤형빈 타카야츠쿠다 TKO승, 속이 다 후련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63,000
    • +4.18%
    • 이더리움
    • 4,467,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2.87%
    • 리플
    • 821
    • +1.11%
    • 솔라나
    • 302,000
    • +6.15%
    • 에이다
    • 828
    • +1.22%
    • 이오스
    • 784
    • +5.38%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5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50
    • +1.39%
    • 체인링크
    • 19,670
    • -2.24%
    • 샌드박스
    • 409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